개발자 말고 PM? 6년차 PM이 까발리는 커리어 전환의 민낯

5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PM커리어 전환개발자디자이너AI 스타트업

프롤로그: 망할, 또 야근이야? (그리고 깨달음)

새벽 3시.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만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손가락은 이미 경련 직전, 눈은 레이저 포인터마냥 코드에 박혀 있었지. 당시 나는 3년 차 개발자였다. 야근은 일상이었고, 내 코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버그 덩어리였고, 내 통장은 텅 비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팀 회식에서 PM이라는 존재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젠장,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편안해 보이는 거지? 술잔을 기울이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논하고, 개발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심지어는 웃기까지 한다. (물론, 그 뒤에 숨겨진 고통은 상상도 못했지만.)

그 순간, 머릿속에 전구가 켜졌다. '나도 PM 해볼까?'

그렇게 나는 개발자에서 PM으로의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6년 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여전히 야근에 시달리고 있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코드 때문에 밤을 새우는 일은 없다. (대신, 문서 때문에 밤을 새우지…)

Section 1: 개발자의 뇌 vs PM의 뇌: 사고방식의 대전환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스펙에 맞춰 완벽한 코드를 짜는 데 집중한다. 반면, PM은 문제를 정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코딩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아예 모르면 곤란하다.) 대신, 커뮤니케이션 능력, 분석 능력,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이 사고방식의 전환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개발자 시절, 나는 '왜 PM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PM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세상은 코딩처럼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관계, 예산, 시간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실패 경험: 처음 PM 역할을 맡았을 때, 나는 개발자 마인드를 버리지 못했다.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했고, 그 결과 프로젝트는 3개월이나 지연되었다. 당시 팀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줬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완벽주의적 성향의 PM이 이끄는 프로젝트의 성공률은 평균 15% 낮다. (출처: 가짜 뉴스. 그냥 내 경험이다.)

Section 2: 스펙 말고 진짜 실력: PM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PM에게 필요한 역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발팀, 디자인팀, 마케팅팀, 경영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각 팀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양보해야 한다. 한마디로, 싸움닭이 되어야 한다. (농담이다.)
  2. 분석 능력: 시장 상황, 경쟁사 분석, 사용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한다. 숫자에 약하다면… PM은 글렀다. 예를 들어, A/B 테스트 결과, 버튼 색깔 하나만 바꿔도 전환율이 5%나 상승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놓치지 않으려면 분석 능력이 필수적이다.
  3. 리더십: 팀원들을 이끌고, 동기부여하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은 필요 없다. 대신,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리더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팀의 생산성은 평균 20% 높다.

꿀팁: 당신의 디자인 경험은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는 PM으로서 제품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디자인에만 매몰되지 마라. PM은 제품 전체를 봐야 한다.

Section 3: PM이 되기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 (feat. AI 스타트업)

AI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다.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PM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경쟁 또한 치열하다. 당신의 경쟁자는 구글, 아마존 출신의 엘리트 PM들이다.

현실적인 로드맵:

  1. 프로젝트 경험 쌓기: 사내 프로젝트, 오픈소스 프로젝트, 사이드 프로젝트 등 어떤 것이든 좋다. PM으로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쌓아라. 당신의 코딩 실력은 이제 부가적인 가치일 뿐이다.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2. PM 관련 교육 이수: PMBOK, Agile, Scrum 등 PM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라. 물론, 자격증이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면접에서 할 말이 늘어난다.)
  3. AI 기술 공부: AI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적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 AI 관련 용어에 익숙해져라. 당신이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개발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AI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4. 네트워킹: PM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업계 사람들과 교류하라.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여하라. 당신의 다음 기회는 네트워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나 역시, 링크드인을 통해 현재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AI 스타트업 PM의 고충:

AI 스타트업은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다. 당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때로는 밤샘 연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커피는 무한대로 제공된다.) 또한, 예산이 부족하고,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당신은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혼자 다 해야 할 수도 있다.)

실천 가이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1. 사이드 프로젝트 PM 자원: 현재 회사 또는 지인들과 함께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PM 역할을 자원해보세요.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2. PM 관련 책 읽기: '프로젝트 관리의 기술', '린 스타트업',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등 PM 관련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세요.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온라인 강의 듣기: Udemy, Coursera, edX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PM 관련 강의를 듣고, 실습을 통해 기술을 익히세요. 무료 강의도 많으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4. PM 채용 공고 분석: PM 채용 공고를 분석하고,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파악하세요. 당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면접 연습: 친구 또는 동료와 함께 PM 면접 연습을 하세요.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답변을 연습하세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필로그: 두려워 말고, 일단 뛰어들어라!

PM은 쉬운 직업이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만약 당신이 개발자로서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PM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고려해봐라. 물론, 장밋빛 환상은 버려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코딩 경험은 PM으로서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지금 바로, 당신의 PM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솔직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개발자 → PM, 6년차 PM의 솔직한 커리어 전환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