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건감 vs 소음: 기계식 키보드, 후회 없는 선택 가이드

5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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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감 vs 소음: 기계식 키보드, 후회 없는 선택 가이드

젠장, 또 시작이다. 옆자리 개발자님, 경쾌하게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마치 잭해머 같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나도 그랬다. 예쁜 키캡에 혹해서, 찰칵거리는 소리에 뇌가 절여져서, 풀 알루미늄 하우징에 영혼까지 팔아넘길 뻔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회의 시간에 내 키보드 소리 때문에 발표 집중도가 30%는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6년차 PM의 데이터 기반 기계식 키보드 선택 가이드, 지금 시작한다.

1. 스위치: 당신의 손가락은 어떤 이야기를 원하나?

스위치는 기계식 키보드의 심장이다. 흔히들 청축, 갈축, 적축을 많이 들어봤을 거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클릭음, 구분감, 키압, 스트로크 깊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실패 경험: 처음 샀던 키보드는 체리 청축이었다. 찰칵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타이핑하는 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재앙이었다. 옆자리 동료들은 나를 피해 회의실로 도망가기 시작했고, 팀장님은 은근히 조용한 키보드를 쓰라는 압박을 줬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윤활된 저소음 적축으로 갈아탔다. 이 과정에서 키캡 리무버 부러뜨린 건 안 비밀.

데이터:

  • 청축: 클릭음이 크고 구분감이 확실하다. 키압은 50g 내외. 시끄러운 환경이나 혼자 작업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소음: 70dB 이상)
  • 갈축: 넌클릭 스위치로, 약한 구분감과 덜 시끄러운 소리를 제공한다. 키압은 45g 내외. 사무실에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 (소음: 60dB 내외)
  • 적축: 리니어 스위치로,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눌린다. 키압은 45g 내외. 소음이 적고 빠른 타이핑에 유리하다. (소음: 50dB 내외)
  • 저소음 적축: 적축에 흡음재를 더해 소음을 더욱 줄였다. 키압은 45g 내외. 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좋다. (소음: 40dB 이하)

꿀팁: 유튜브에 스위치 타건 영상을 검색해서 직접 들어보고, 키보드 매장에서 직접 타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핫스왑 키보드를 구매하면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2. 키캡: 손끝에 닿는 예술, 혹은 고통?

키캡은 키보드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재질, 프로파일, 각인 방식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실패 경험: 예쁜 폰트가 새겨진 염료승화 키캡을 샀는데, 몇 달 쓰지도 않았는데 각인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키캡 높이가 너무 높아서 손목에 부담이 느껴졌다. 결국 다시 원래 키캡으로 돌아갔다. 10만 원짜리 쓰레기가 된 셈이다.

데이터:

  • 재질:
    • ABS: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번들거림이 잘 생긴다.
    • PBT: 내구성이 강하고 번들거림이 덜 생기지만, ABS에 비해 색상 표현이 제한적이다.
  • 프로파일:
    • OEM: 가장 일반적인 프로파일로, 키캡 높이가 높고 곡선이 뚜렷하다.
    • 체리: OEM보다 키캡 높이가 낮고 안정적인 타건감을 제공한다.
    • SA: 키캡 높이가 매우 높고 레트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 각인 방식:
    • 레이저 각인: 가장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다. 각인이 쉽게 지워진다.
    • 염료승화: PBT 키캡에 많이 사용되며, 각인이 지워지지 않고 선명하다.
    • 이중사출: ABS 키캡에 많이 사용되며, 두 가지 색상의 플라스틱을 사출하여 각인을 새긴다. 내구성이 매우 강하다.

꿀팁: 장시간 타이핑을 한다면 키캡 높이가 낮은 체리 프로파일이나 DSA 프로파일을 추천한다. 키캡 재질은 PBT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캡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각인 방식은 염료승화나 이중사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하우징: 키보드의 뼈대, 소리와 안정성을 책임진다.

하우징은 키보드의 뼈대 역할을 하며, 소리와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재질, 무게, 구조 등에 따라 키보드의 타건감이 달라진다.

실패 경험: 풀 알루미늄 하우징에 혹해서 30만 원짜리 키보드를 샀다. 묵직한 무게감은 좋았지만, 통울림이 너무 심해서 실망했다. 결국 흡음재를 잔뜩 넣어서 통울림을 잡았다.

데이터:

  • 재질:
    • 플라스틱: 가볍고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통울림이 심할 수 있다.
    • 알루미늄: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비싸고 통울림이 심할 수 있다.
    • 아크릴: 투명하고 예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지만, 정전기에 약하고 스크래치가 잘 생긴다.
  • 구조:
    • 트레이 마운트: 가장 일반적인 구조로, 기판을 하우징에 나사로 고정한다.
    • 가스켓 마운트: 기판과 하우징 사이에 가스켓을 넣어 충격을 흡수하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한다.
    • 탑 마운트: 기판을 하우징 상단에 나사로 고정한다.

꿀팁: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플라스틱 하우징보다는 알루미늄 하우징을 추천한다. 통울림을 줄이기 위해 하우징 내부에 흡음재를 넣는 것이 좋다. 가스켓 마운트 구조는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하므로, 장시간 타이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4. 소음 줄이기: 팀원들의 평화를 위하여

아무리 좋은 키보드라도 소음이 심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다음은 키보드 소음을 줄이는 방법이다.

데이터: (이건 데이터라기보단 팁에 가깝습니다.)

  • O링: 키캡과 스위치 사이에 O링을 끼워 소음을 줄인다. (약 5-10dB 감소 효과)
  • 흡음재: 하우징 내부에 흡음재를 넣어 통울림을 줄인다. (약 10-15dB 감소 효과)
  • 윤활: 스위치와 스테빌라이저를 윤활하여 소음을 줄이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만든다. (약 5-10dB 감소 효과, 체감 타건감 향상)
  • 키보드 매트: 키보드 아래에 키보드 매트를 깔아 진동을 흡수하고 소음을 줄인다.

꿀팁: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O링은 간단하지만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흡음재는 하우징 구조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윤활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잘못하면 키보드를 망칠 수 있다. (그래서 함부로 안 한다. 유튜브 보고 따라하다가 망한 썰 풀면 밤새도록 이야기해야 함.)

실천 가이드: 당신에게 맞는 키보드 찾기, 5단계 솔루션

  1. 예산 설정: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 (키보드는 끝없는 돈ㅈㄹ의 시작이다.)
  2. 사용 환경 분석: 사무실, 집, 도서관 등 어떤 환경에서 사용할 것인지 고려한다.
  3. 스위치 선택: 타건감과 소음을 고려하여 스위치를 선택한다. 핫스왑 키보드를 구매하면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4. 키캡 선택: 재질, 프로파일, 각인 방식 등을 고려하여 키캡을 선택한다. PBT 재질에 염료승화 각인이 된 키캡을 추천한다.
  5. 하우징 선택: 재질, 무게, 구조 등을 고려하여 하우징을 선택한다. 흡음재를 넣어 통울림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제 당신의 손에 달렸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기계식 키보드는 단순히 타이핑 도구가 아니라, 당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갬성만 보고 샀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이 글을 통해 당신에게 맞는 키보드를 선택하고, 즐거운 타이핑 경험을 누리기를 바란다. 자, 이제 당신의 손에 달렸다! 당신의 선택은…?

나만의 키보드 찾기 챌린지 참여하기 (가상의 링크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선택 가이드: 타건감 vs 소음 완벽 분석 (feat.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