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요가 vs 필라테스? 6년차 PM의 솔직한 후기
망할 놈의 자세 교정, 뭐가 답이야? 요가 vs 필라테스, 6년차 PM의 솔직 후기
나는야 6년차 PM, 디자인 감각은 살아있지만 엑셀 시트와 회의에 찌들어 굳어버린 몸뚱이를 가진 30대 직장인이다. 거북목에 라운드 숄더는 기본 옵션, 가끔 숨쉬기 운동만 하는 나날들이었다. 그러다 문득 '아,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운동을 결심했다.
요가랑 필라테스, 뭐가 좋을까? 유튜브 에디터 추천 영상은 죄다 광고 같고, 친구들은 '닥치고 둘 다 해!'라는 무책임한 조언만 던졌다. 그래서 직접 해봤다.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처절하게.
1. 뻣뻣함과의 전쟁: 유연성, 코어, 그리고 정신 수양
솔직히 처음 요가 매트에 섰을 땐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나무처럼 뻣뻣하고, 강사님의 '숨을 내쉬면서...'라는 말은 주문처럼 들렸다. 옴, 샨티, 샨티, 샨티… 속으로는 온갖 욕설을 내뱉으면서 겨우겨우 따라 했다.
- 요가: 유연성 향상에 집중적인 효과를 봤다. 처음엔 손끝도 발끝에 안 닿았는데, 3개월 꾸준히 하니 어느 정도는 가능해졌다. (물론, 아직 완벽한 자세는 아니다.) 문제는 지루함. 명상 시간은 솔직히 고문 같았다. 잡생각과의 싸움에서 매번 졌다. 3개월 후, 정신 수양은 실패, 유연성 +5를 얻었다.
-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좀 더 역동적이었다. 코어 근육을 쥐어짜는 느낌이랄까? 기구 필라테스는 특히, 스프링의 저항 때문에 땀이 뻘뻘 났다. 문제는 가격. 1:1 레슨은 헬스 PT만큼이나 부담스러웠다. 그룹 레슨은 자세 교정이 제대로 안 되는 느낌. 결국 2개월 만에 포기했다. 코어 +3, 통장 잔고 -100만원을 얻었다.
데이터 분석:
- 요가: 주 3회, 회당 1시간 투자, 월 평균 비용 15만원. 유연성 +5, 정신 수양 -1 (스트레스 해소는 글쎄…)
- 필라테스: 주 2회, 회당 50분 투자, 월 평균 비용 30만원 (기구 필라테스 기준). 코어 +3, 통장 잔고 -100만원
2. 시간 대비 효율: 직장인의 워라밸을 위하여
퇴근하고 운동하러 가는 건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하다. 야근이라도 하는 날엔, '오늘 하루쯤은...'이라는 유혹에 시달린다. 시간 대비 효율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 요가: 집 근처 요가원을 찾으면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온라인 클래스도 많아서, 늦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운동할 수도 있다. 문제는 집중력. 집에서 혼자 하다 보면 자꾸 딴짓하게 된다. 유튜브 보면서 대충 따라 하다가, '이게 맞는 건가?' 싶을 때도 많았다.
-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대부분 스튜디오에 가야 한다. 예약 시간 맞춰서 가야 하고, 운동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시간적 부담이 컸다. 특히 기구 필라테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해서, 원하는 시간에 수업 듣기가 어려웠다. PM으로서 스케줄 관리를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실패 경험:
온라인 요가 클래스 듣다가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에 빠져서 30분 동안 멍 때린 적이 있다. 필라테스 예약 시간에 늦어서 수업을 통째로 날린 적도 있다. 운동복 세탁 안 해서 땀 냄새 풍기면서 운동한 적도 있다. 🤦♀️
3. 자세 교정 효과: 거북목, 라운드 숄더, 그리고 굽은 등
솔직히 말해서, 운동한다고 자세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았다. 30년 넘게 굳어진 자세가 몇 달 운동한다고 갑자기 펴질 리가 없지.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조금씩 변화가 느껴졌다.
- 요가: 요가는 굽은 등을 펴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고양이 자세나 낙타 자세 같은 동작들은 척추를 스트레칭해줘서 시원했다. 문제는 꾸준함. 자세 교정 효과를 보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은 해야 한다. 나는 3개월 만에 지쳐서 포기했다.
-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을 강화해서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됐다. 특히 플랭크나 사이드 플랭크 같은 동작들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었지만, 하고 나면 확실히 몸이 꼿꼿해지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비용. 자세 교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1:1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PM 관점:
요가와 필라테스 모두 '꾸준함'이라는 핵심 KPI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세 교정 효과를 보기 어렵다. PM으로서, 사용자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은 개인의 의지 문제라는 딜레마…)
4. 그래서 뭘 선택해야 할까? 당신의 우선순위에 달렸다.
결론은, 요가랑 필라테스 둘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거다. 유연성 향상과 정신 수양에는 요가가 좋고, 코어 강화와 자세 유지에는 필라테스가 좋다. 하지만 시간, 비용, 그리고 개인의 취향도 고려해야 한다.
- 시간이 부족하다면: 온라인 요가 클래스나 필라테스 홈트 영상을 활용하자.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 돈이 부족하다면: 요가원이나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그룹 레슨을 이용하거나, 유튜브 무료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자.
- 재미를 추구한다면: 요가나 필라테스 외에 다른 운동도 병행하자. 헬스, 수영,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몸에 활력을 불어넣자.
실천 가이드: 30일 챌린지로 습관 만들기
- 목표 설정: '30일 동안 매일 10분 이상 요가/필라테스 하기'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 스케줄링: 운동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알람을 설정해두자. 퇴근 후, 점심시간, 자기 전 등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선택하자.
- 장소 확보: 운동할 공간을 확보하자. 요가 매트나 필라테스 링 같은 도구를 준비해두면 좋다.
- 파트너 구하기: 친구나 동료와 함께 운동하면 동기 부여가 된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자.
- 기록하기: 운동 일지를 작성하자. 운동 시간, 운동 종류, 그리고 느낀 점을 기록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 이제 당신의 차례다!
뻣뻣한 몸뚱이 이끌고 엑셀 시트와 회의에 찌들어 살 것인가, 아니면 요가 매트 위에서 우아하게 스트레칭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지금 바로 시작해서, 30일 후에는 달라진 당신을 만나보세요!
지금 바로 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예약하세요! (혹은 유튜브 검색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