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출신 PM이 Cursor와 Claude로 2주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은 블로그 제작 후기
디자이너 출신 PM이 Cursor와 Claude로 2주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은 블로그 제작 후기
서론: "코딩 몰라도 블로그 만들 수 있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코딩을 거의 모른다.
10년 넘게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PM으로 전환한 지 2년. HTML/CSS 정도는 읽을 줄 알지만, JavaScript로 뭔가 제대로 구현한 적은 손에 꼽는다. 그런 내가 2주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까지 받은 블로그를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나?
이 글은 나와 같은 "반쪽짜리 개발자"들을 위한 것이다. 완벽한 코드를 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AI 도구를 활용해 실제로 돈 버는 블로그를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AI 개발 도구 선택: 왜 Cursor와 Claude였나?
Cursor를 선택한 이유
여러 AI 코딩 도구를 써봤지만, Cursor는 진짜 다르다.
- 전체 프로젝트 맥락 이해: 파일 하나씩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코드를 생성한다
- 실시간 에러 수정: 코드 짜다가 에러 나면 바로바로 수정 제안을 해준다
- 자연어 명령: "이 버튼 클릭하면 모달 팝업 띄워줘"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알아서 구현해준다
가격도 착하다. 월 20달러면 GPT-4o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GitHub Copilot보다 훨씬 강력하면서도 비슷한 가격이다.
Claude를 보조로 선택한 이유
Cursor만으로는 부족한 게 있었다. 기획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할 때는 Claude가 훨씬 나았다.
- SEO 전략 수립: 키워드 분석, 콘텐츠 기획 등
- 사용자 경험 설계: 정보 아키텍처, 사용자 플로우 설계
- 비즈니스 로직 검토: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가?" 같은 본질적 질문
프로젝트 셋업: Next.js 블로그 구조 잡기
기술 스택 결정 과정
처음에는 WordPress나 Tistory 같은 기존 플랫폼을 쓸까 했다. 하지만 진짜 소유권을 원했다. 언제든 플랫폼 정책이 바뀔 수 있고, 수익 창출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잖아.
최종 선택한 스택:
- Frontend: Next.js 14 (App Router)
- 스타일링: Tailwind CSS
- 콘텐츠 관리: MDX (Markdown + JSX)
- 배포: Vercel
- 분석: Google Analytics 4
Cursor로 프로젝트 초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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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만든 후, Cursor에서 프로젝트를 열고 이렇게 명령했다:
"이 Next.js 프로젝트를 기술 블로그로 만들고 싶어. MDX로 글을 쓸 수 있게 하고, 카테고리별로 글을 분류할 수 있게 해줘. 그리고 SEO도 최적화해줘."
놀랍게도 Cursor는 이 한 문장으로 모든 걸 이해했다.
@next/mdx설치 및 설정- 블로그 글 목록 페이지 생성
- 개별 포스트 페이지 생성
- SEO 메타태그 자동 생성 로직
- 사이트맵 생성 기능
개발 과정의 주요 챌린지와 해결책
챌린지 1: MDX 파일 메타데이터 처리
문제: MDX 파일에서 제목, 날짜, 카테고리 같은 메타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지?
Cursor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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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5분 만에 완벽한 메타데이터 파싱 시스템 완성.
챌린지 2: 반응형 디자인
문제: 모바일에서 레이아웃이 깨진다.
디자이너 출신답게 이 부분은 내가 직접 Tailwind CSS로 수정했다. 하지만 복잡한 JavaScript 인터랙션은 Cursor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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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3: 사이트 속도 최적화
문제: Lighthouse 점수가 70점대에서 머물러 있었다.
Claude와의 전략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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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or로 실제 구현: 각 최적화 항목을 Cursor에게 하나씩 요청해서 구현했다.
결과: Lighthouse 점수 95점까지 달성!
콘텐츠 전략: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
콘텐츠 기획 단계
Claude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으려면 어떤 콘텐츠를 써야 해? 내 전문분야는 UX/UI 디자인, 제품관리, AI 도구 활용이야."
Claude의 조언:
- 전문성(Expertise): 실제 경험 기반 콘텐츠
- 권위성(Authority): 업계 인사이트와 트렌드 분석
- 신뢰성(Trustworthiness): 솔직한 후기와 실패담
- 최소 20-30개 포스트: 구글이 사이트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분량
작성한 콘텐츠 카테고리
1. AI 도구 리뷰 시리즈
- "ChatGPT vs Claude vs Gemini: 실무자 관점 비교"
- "Midjourney 대안 찾기: Stable Diffusion 도전기"
- "Notion AI로 PM 업무 자동화하기"
2. UX/UI 인사이트
-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것: 5년 간의 사용자 리서치 후기"
- "디자인 시스템 구축 실패담과 교훈"
- "B2B SaaS UX의 함정들"
3. 개발자 도구 체험기
- "디자이너가 Figma to Code 도구들을 써본 솔직 후기"
- "Cursor로 개발하는 디자이너의 하루"
SEO 최적화 전략
각 글마다 다음을 체크했다:
기술적 SEO:
- 제목에 타겟 키워드 포함
- 메타 디스크립션 최적화
- 내부 링크 구조화
- 이미지 alt 텍스트 작성
콘텐츠 SEO:
- 롱테일 키워드 타겟팅
- 사용자 의도(Intent) 고려한 글 구조
- 실제 경험담으로 차별화
구글 애드센스 신청과 승인 과정
첫 번째 신청 (거절)
10개 글을 올리고 바로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거절 사유: "사이트에 충분한 콘텐츠가 없습니다."
솔직히 충격이었다. 각 글마다 2000자 이상 정성껏 썼는데도 부족하다니.
두 번째 신청 준비
Claude와 함께 재전략을 짰다:
- 콘텐츠 볼륨 늘리기: 총 25개 글까지 확장
- 사이트 완성도 높이기: About 페이지, Privacy Policy, Contact 페이지 추가
- 사용자 경험 개선: 검색 기능, 카테고리 필터링 추가
- 트래픽 확보: SEO + 소셜미디어 마케팅
승인받기까지의 2주
1주차: 콘텐츠 집중 생산
- 하루 2개씩 글 발행
- 각 글마다 최소 1500자 이상
- 내부 링크 구조 체계화
2주차: 기술적 완성도
- Google Analytics 연동
- Search Console 등록
- 사이트맵 최적화
- 페이지 로딩 속도 개선
드디어 승인!
2주 후, 승인 메일을 받았다.
"축하합니다. AdSense 계정이 승인되었습니다."
그 순간의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내가 만든 것이 구글이라는 거대 플랫폼에 인정받았다는 성취감이 더 컸다.
수익 현황과 인사이트
첫 달 수익: $47.32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의미가 있었다. 잠들어 있는 사이에도 몇 달러씩 들어오는 경험 자체가 신기했다.
트래픽 분석:
- 월간 방문자: 약 3,500명
- 평균 체류시간: 2분 43초
- 바운스율: 67%
수익성 높은 콘텐츠 패턴 발견
가장 많이 읽힌 글들:
- "ChatGPT 대안 찾기" - 실용적 비교 콘텐츠
- "Figma 플러그인 추천 10선" - 리스트형 콘텐츠
- "PM 업무 자동화 도구 리뷰" - 직무별 특화 콘텐츠
공통점: 구체적 도구명 + 실사용 후기 + 대안 제시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교훈
1. AI는 도구일 뿐, 방향성은 사람이 정해야 한다
Cursor는 놀라운 도구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 것인가?"는 내가 정해야 했다. AI는 how를 도와주지만, what과 why는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다.
2. 완벽함보다 일관성이 중요하다
첫 번째 버전은 완벽하지 않았다. 디자인도 어설프고, 기능도 부족했다. 하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개선해 나가니까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3. 전문성은 경험에서 나온다
가장 인기 있는 글들은 모두 내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AI 도구 리뷰도, UX 인사이트도, 모두 내가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썼을 때 반응이 좋았다.
4. 기술적 완성도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사이트가 느리고 불편하면 소용없다. 로딩 속도, 모바일 최적화, SEO 같은 기술적 요소들도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의 계획
단기 목표 (3개월)
- 월 방문자 1만 명 달성
- 애드센스 수익 $200 돌파
- 이메일 구독자 500명 확보
장기 목표 (1년)
- 디지털 제품 런칭 (UX 감사 템플릿, AI 프롬프트 모음집)
- 온라인 강의 제작
- 기업 컨설팅 연결
마무리: 시작하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나와 같은 "반쪽짜리 개발자"라면, 몇 가지 조언하고 싶다:
-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지 마라: 나도 TypeScript 모르고, React 훅도 헷갈리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 AI 도구를 과신하지 마라: 결국 방향성과 전략은 사람이 정해야 한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첫 애드센스 거절도 결국 더 나은 사이트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 일관성이 핵심이다: 하루 30분이라도 매일 투자하는 게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낫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Cursor와 Claude가 있으면 코딩 실력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만들고 싶은 것에 대한 열정과 꾸준함이다.
당신만의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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