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PR: TechCrunch 기고부터 언론 노출까지

5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스타트업 PRTechCrunch언론 노출PMAI 스타트업

스타트업 PR: TechCrunch 기고부터 언론 노출까지, 디자이너 출신 PM의 생존 기록

솔직히 말해봅시다. '스타트업 PR'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번쩍이는 보도자료, 셀럽 같은 CEO의 인터뷰, 그리고 모두가 선망하는 TechCrunch 메인 페이지?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6년 차 PM으로서, 특히 AI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책임지면서 겪은 PR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날것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때로는 처절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코드를 직접 짜는 대신, 제품이 어떻게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디자이너 출신 PM입니다. 그래서 제 PR 전략은 '기술적 깊이'보다는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춥니다. 오늘은 제가 AI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TechCrunch 기고부터 실질적인 언론 노출까지, 어떻게 생존해왔는지 그 날것 그대로의 경험을 풀어놓으려 합니다. 이걸 읽는 당신도 분명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테니까요.

1. '우리 제품 좋아요!'는 왜 통하지 않는가

처음에는 정말 순진했습니다. '우리 AI 솔루션이 이렇게 혁신적인데, 이걸 세상에 알리면 당연히 주목받겠지!'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만든 첫 번째 보도자료는… 네, 실패했습니다. 텍스트로 꽉 찬, 기술 용어 범벅인,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자랑하는 글이었죠. 결과는요? 쥐도 새도 모르게 묻혔습니다. 이게 바로 스타트업 PR의 첫 번째 함정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기술이 아니라, 당신의 기술이 해결하는 '문제'와 '가치'에 반응합니다.

디자이너 출신 PM의 첫 번째 PR 무기: '공감'과 '스토리'

저는 디자이너로 일할 때부터 '사용자 여정'을 그리는 데 익숙했습니다. PR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제품이 어떤 고객의 어떤 고통을 덜어주고, 그들의 삶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드는지. 이 '스토리'를 중심으로 접근했습니다.

  • 고객 페르소나 정의: 우리 제품을 쓸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 문제 재정의: 단순히 'AI 솔루션'이 아니라, '업무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 또는 '데이터 분석 오류 감소' 와 같이 구체적인 문제로 정의합니다.
  • 솔루션으로서의 가치: 우리 제품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TechCrunch 같은 메이저 매체뿐만 아니라, 우리 타겟 고객이 모이는 전문 커뮤니티에서도 훨씬 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AI 도구를 활용해 이런 스토리를 시각화하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2. TechCrunch,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TechCrunch에 기고하는 것은 많은 스타트업에게 '꿈의 무대'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단순히 '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문턱을 넘기 어렵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사이트'와 '트렌드'**입니다.

TechCrunch 기고,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1. 타겟 매체 분석: TechCrunch의 최근 기사들을 훑어보며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 어떤 톤앤매너를 선호하는지 파악했습니다. AI 분야의 최신 트렌드, 시장의 변화,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가 중요했습니다.
  2. '나만의 각' 찾기: 단순히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글이 아니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저의 관점이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글을 구상했습니다. 예를 들어, 'AI 윤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거나,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가 가져올 패러다임 시프트' 같은 주제였죠. 제 PM 경험과 AI 도구를 활용한 인사이트를 결합했습니다.
  3. 매력적인 제목과 서두: 편집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질문을 던지거나, 충격적인 통계를 제시하거나, 흥미로운 비유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4. 간결하고 명확한 글쓰기: AI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작성했습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거나, 반드시 필요하다면 쉽게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결과요? 첫 시도는 역시나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시도 끝에 결국 기고 기회를 얻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하며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3. 보도자료, 어디까지 써봤니?

보도자료는 PR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보도자료'라는 이름만으로도 질색하는 기자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들은 매일 수백 통의 보도자료를 받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 자료가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팔리는' 보도자료의 조건

  • 명확한 헤드라인: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OOO, AI 기반 신제품 출시'는 너무 평범합니다. 'AI 스타트업 OOO, 100만 사용자 돌파… 혁신적 개인화 기술로 시장 재편'과 같이 구체적인 성과나 임팩트를 담아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정보부터: 첫 단락에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에 대한 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기자들은 바쁘니까요.
  • 인용구 활용: CEO나 핵심 인물의 코멘트는 보도자료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장되거나 추상적인 코멘트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제 비전이나 핵심 가치를 담은 진솔한 코멘트가 좋습니다.
  • 객관적 데이터 제시: 가능하다면 수치화된 성과나 데이터를 포함하세요. '사용자 만족도 95% 증가', '처리 시간 50% 단축' 등 구체적인 수치는 신뢰도를 높입니다.
  • '미디어 킷' 준비: 보도자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로고, 제품 이미지, CEO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기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AI 도구 활용 팁: 저는 AI 글쓰기 도구를 활용하여 보도자료 초안을 빠르게 작성하고, 핵심 메시지를 다듬는 데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물은 반드시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AI가 만들어낸 완벽하지만 영혼 없는 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4. 언론 관계, '썸' 타는 것부터 시작하라

기자들과의 관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기사 써주세요!'라고 접근하면 대부분 외면받습니다. '관계'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기자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방법

  • 관련 기사 구독 및 댓글: 관심 있는 분야의 기자들이 쓴 기사를 꾸준히 읽고, 의미 있는 댓글을 남기며 소통합니다.
  • SNS 활용: 기자들이 활동하는 SNS를 팔로우하고, 그들의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며 존재감을 알립니다.
  • 간단한 정보 공유: 우리 회사의 최신 소식이나 관련 트렌드에 대한 짧은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냅니다. 이때, '기사를 써달라'는 직접적인 요청보다는 '이런 정보가 흥미로울 것 같아 공유합니다'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네트워킹 이벤트 참여: 업계 행사나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기자들과 직접 만나 인연을 쌓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기자들도 결국 사람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엽니다. 저는 AI 도구를 활용하여 어떤 기자가 우리 분야에 가장 관심 있는지, 어떤 톤으로 글을 쓰는지 등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맞춤화된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5.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PM이 결국 성공한다

스타트업 PR은 끊임없는 실험의 연속입니다. 모든 전략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아무리 공을 들여도 기사가 나지 않고, 어떤 날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조명되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 5년간 수많은 PR 시도를 했고, 그중 상당수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좌절하는 대신, '왜 실패했을까?'를 분석하고 다음 스텝을 위한 교훈으로 삼았습니다.

AI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얻은 가장 큰 PR 교훈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 외부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결국 우리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PR은 시작됩니다.

지금도 저는 AI 도구를 활용하여 더 나은 PR 전략을 고민하고, 우리 제품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스타트업은 어떤 PR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나요? 그리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스타트업 PR: TechCrunch 기고부터 언론 노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