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플러그인 부수입: 디자이너 PM의 300만원 수익화

4 min read0 viewsBy Coleme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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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플러그인, 디자이너 PM의 '부수입' 300만원 챌린지: 복잡한 코드 없이도 가능하다?

솔직히 말해보자. 개발자도 아닌데, 피그마 플러그인으로 부수입을 만든다는 게 말이 될까? 6년 차 PM으로서, 그리고 AI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나는 늘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코딩 실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우리 같은 기획/디자인/PM 직군에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피그마 플러그인 개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월 300만원의 부수입.

이 글은 '개발자'로서 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디자이너 출신 PM'으로서, 'AI 도구'를 활용하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얻은 경험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 것이다. 코드를 한 줄도 짜지 않고, 혹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어떻게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겠다.

왜 하필 피그마 플러그인이었나: PM의 관점에서 본 기회

AI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만들다 보면,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그중 상당수는 '이런 기능이 있으면 디자인 작업이 훨씬 빨라질 텐데' 혹은 '이런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디자이너들의 워크플로우가 확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들이다. 특히 피그마는 디자인 업계의 표준이 되면서, 이 안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니즈는 곧 거대한 시장 기회가 된다.

나 역시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 덕분에, 피그마 사용자들이 겪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반복적인 레이어 이름 변경, 일관된 스타일 적용, 특정 패턴의 자동 생성 등. 이런 것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면, 단순히 '기능'을 넘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개발'이라는 허들, 어떻게 넘었나: PM의 AI 활용법

그래, 아이디어는 좋았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장벽이 있었다. 나는 코딩을 직접 할 줄 모른다. 그렇다고 개발자 친구에게 부탁하기엔 내 아이디어가 너무 작고, 또 그들의 시간은 매우 소중하니까. 여기서 나의 'PM으로서의 강점'과 'AI 시대의 도구'가 빛을 발했다.

1. 아이디어 구체화: AI 기반 프로토타이핑 도구 활용

처음부터 완벽한 코드를 요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먼저 AI 기반의 프로토타이핑 도구들을 활용했다. 몇 가지 핵심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마치 개발자처럼 코드 초안을 생성해 주는 식이었다. 물론 이 코드들은 완벽하지 않았다. 버그도 많고, 내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작동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이런 식으로 구현할 수 있겠구나'라는 감을 잡는 데는 충분했다.

2. 최소 기능 제품(MVP) 개발: 코드 생성 AI와 플러그인 템플릿

핵심은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었다. 나에게 MVP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플러그인'이었다. 이를 위해 나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했다.

  • 코드 생성 AI 활용: ChatGPT, GitHub Copilot 같은 도구들에게 '이런 기능을 하는 피그마 플러그인 코드를 작성해 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물론, 내가 PM으로서 이해한 기능 명세를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다.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레이어들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렬해 줘' 와 같이.
  • 오픈소스 템플릿 활용: 피그마 플러그인 개발을 위한 수많은 오픈소스 템플릿과 예제 코드가 존재한다. 이 코드들을 분석하고, 내 아이디어에 맞게 조금씩 수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말이다. 복잡한 알고리즘이나 UI 구현은 기존에 잘 만들어진 코드를 참고하고, 내가 집중해야 할 부분만 파고드는 전략이었다.

3. 테스트와 반복: 사용자 피드백의 힘

MVP가 완성되면, 바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사용자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내 주변의 디자이너 친구들이나, 관련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의 솔직한 피드백은 정말 날카로웠다. "이 기능은 이렇게 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좀 불편하네요".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AI 도구와 오픈소스 코드를 활용해 빠르게 수정하고 개선했다. 이 과정이 마치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과정과 똑같았다.

수익화 전략: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

플러그인을 개발했다고 해서 바로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PM으로서의 또 다른 역량이 발휘된다.

1. 명확한 가치 제안: '무엇을' '왜' 해결해 주는가?

내 플러그인이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디자이너, 기획자 등)의 '시간'과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주는지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백 개의 레이어 이름을 일일이 수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90% 단축시켜 줍니다' 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가격 정책: 무료 vs 유료, 그리고 Freemium

나는 초기에는 핵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여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더 강력하거나 고급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유료 구독 모델(Freemium)을 도입했다. 월 $5~$10 정도의 구독료로, 반복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는 나의 '부수입' 목표인 월 300만원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 홍보 및 마케팅: 커뮤니티와 콘텐츠의 힘

아무리 좋은 플러그인이라도 아무도 모르면 소용없다. 나는:

  • 관련 커뮤니티 활동: 피그마 관련 커뮤니티, 디자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플러그인을 소개하고 사용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콘텐츠 제작: 블로그 글, 짧은 튜토리얼 영상 등을 제작하여 플러그인의 사용법과 장점을 알렸다. (물론, 여기서도 '개발자'가 아닌 'PM'으로서의 시각으로 접근했다.)
  • 소셜 미디어 활용: 트위터, 링크드인 등에서 꾸준히 플러그인 업데이트 소식이나 유용한 팁을 공유했다.

월 300만원, '개발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디자이너로서의 경험, PM으로서의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여 결국 해냈다. 월 300만원이라는 부수입은 단순히 돈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는 '나도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어쩌면 개발자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머릿속에는 분명 '이런 걸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다. 복잡한 코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지 마라. AI 도구와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당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또 하나의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활용해 볼 생각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