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묵은 아크테릭스, 뽕 뽑는 세탁 & 관리법: 디자이너 PM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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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60만원짜리 고어텍스를 산 이유

6년차 PM이다. 디자이너 출신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AI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를 굴리고 있다. 코딩은 못하지만, 뭐가 좋은 디자인이고,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는 귀신같이 안다. 그래서 옷 고르는 기준도 꽤나 까다롭다.

아크테릭스를 처음 접한 건 5년 전 겨울, 출퇴근길 칼바람에 뺨이 찢어질 것 같던 날이었다. 당시 팀장이 입고 온 아크테릭스 알파 SV (당시 가격 80만원 상당)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투박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완벽하게 바람을 막아주는 고어텍스 쉘. 그때부터 아크테릭스 앓이가 시작됐다.

물론 가격은 사악했다. 당시 월급으로 며칠을 꼬박 일해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고민 끝에, '어차피 매일 입을 옷, 제대로 된 걸 사자'라는 생각으로 질렀다. 그리고 후회는 없었다. 5년 동안 내 겨울을 책임져준 옷이니까.

5년 실착 후기: 장점, 단점,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

5년 동안 아크테릭스 쉘을 입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돈 값 하는 옷'이라는 것이다. 출퇴근길은 물론, 주말 카페 작업, 가끔 떠나는 등산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장점:

  • 압도적인 방수/방풍: 고어텍스 프로 쉘은 말 그대로 '넘사벽'이다. 폭우 속에서도 옷 안은 뽀송뽀송하고, 칼바람에도 끄떡없다. 특히 자전거 출퇴근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땀은 배출해주고, 비바람은 막아주니, 쾌적함 그 자체다.
  • 견고한 내구성: 5년 동안 막 굴렸는데도, 아직 멀쩡하다. 솔직히, 매일 입고 다녔으니 뽕은 제대로 뽑았다고 생각한다. 닳거나 찢어진 부분도 거의 없다. 봉제선 하나하나, 마감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 세련된 디자인: 아크테릭스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은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린다. 캐주얼한 청바지에도, 포멀한 슬랙스에도 찰떡이다. 덕분에 옷 고르는 시간을 많이 줄였다. 그냥 아크테릭스 위에 아무거나 걸치면 된다.

단점:

  • 미친 가격: 솔직히, 너무 비싸다. 쉘 하나에 몇십만원씩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부담스럽다. 물론 기능은 뛰어나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에게는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
  • 특정 상황에 제한적인 활용성: 아크테릭스 쉘은 방수/방풍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나 더운 날씨에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경량 패딩이나 플리스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편이다.
  • 세탁 & 관리의 어려움: 고어텍스 소재는 일반 세탁세제를 사용하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래서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하고, 건조기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귀찮은 건 둘째치고, 세탁 한 번 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아크테릭스 vs 노스페이스: 솔직한 비교

둘 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양대 산맥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 아크테릭스: 기능성에 집중한 프리미엄 브랜드.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가격은 비싸다. 전문가나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많다.
  • 노스페이스: 대중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인은 다양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아크테릭스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노스페이스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데일리룩으로 편하게 입을 옷을 찾는다면, 노스페이스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물론 난 아크테릭스에 한 표 던진다.)

스타일링 & 관리 꿀팁: 5년 묵은 옷, 새것처럼 입는 법

스타일링:

  • 레이어링: 아크테릭스 쉘은 단독으로 입는 것보다 레이어링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날씨에 따라 플리스, 경량 패딩, 후드티 등을 레이어드하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색상 조합: 아크테릭스 쉘은 대부분 무채색 계열이기 때문에, 이너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밝은 색상의 비니나 스카프를 매치하면, 밋밋함을 덜 수 있다.
  • 핏: 아크테릭스 쉘은 몸에 딱 맞게 입는 것보다 약간 여유 있게 입는 것이 편하다. 활동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

  • 전용 세제 사용: 고어텍스 소재는 일반 세탁세제를 사용하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반드시 고어텍스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 중성세제 사용: 전용 세제가 없다면, 울샴푸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헹굼을 충분히 해야 한다.
  • 손세탁: 세탁기보다는 손세탁을 권장한다.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섬세 코스로 돌려야 한다.
  • 건조기 사용 금지: 건조기는 고어텍스 소재를 손상시킬 수 있다. 반드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야 한다.
  • 발수 스프레이: 고어텍스 쉘은 오래 사용하면 발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발수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발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실천 가이드: 현명한 구매 & 관리법

  • 구매: 아크테릭스 공식 홈페이지나 편집샵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병행수입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A/S가 안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크테릭스는 정품 등록 필수다.)
  • 관리: 위에 언급한 관리 팁을 꾸준히 실천하면, 아크테릭스 쉘을 오랫동안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 귀찮더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뽕 뽑는 건 시간문제다.

추천 제품: 아크테릭스 베타 LT 자켓

마무리: 아크테릭스는 투자다

아크테릭스는 비싸다. 하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5년 동안 입으면서, 그 기능과 디자인에 감탄했고, 앞으로도 계속 애용할 생각이다. 물론, 관리하기 까다로운 건 사실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오랫동안 뽕 뽑을 수 있다. 아크테릭스는 옷이 아니라,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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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 세탁 & 관리법: 5년 입은 디자이너 PM의 솔직 후기